링크버즈S는 노이즈캔슬링이 되고 링크버즈는 노이즈캔슬링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각 이어폰의 사용 목적이 분명하죠.
링크버즈S는 주변 소음을 없애고 이어폰에서 나오는 소리에 집중할 때
링크버즈는 주변 소리도 들을 수 있어서 이어폰 바깥 소리와 소통해야할 때 유용합니다.
저는 링크버즈S를 사용하기 전에는 에어팟 2세대를 사용했습니다.
이어폰 바깥의 소리가 막 다 흘러 들어왔죠.
링크버즈S를 사용하게 되면서 노이즈캔슬링 기능에 매료되어버렸습니다.
노이즈캔슬링의 성능이 정말 뛰어났기 때문이에요.
이전에는 볼륨을 크게 해서 외부 소리를 잘 안 들리게 했습니다.
하지만 링크버즈S는 볼륨을 조금만 올려도 외부 소리는 안 들리고 음악소리는 잘 들렸죠.
노이즈캔슬링 성능이 정말 뛰어났습니다.
그런데 노이즈캔슬링 말고도 또 놀라운 기능이 있는데 바로 Speak-to-Chat과 외부소리듣기 입니다.
이 두 기능 덕분에 이어폰을 꽂은 채로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동네 은행에 갔을 때 제가 벨 소리를 못 듣는 줄 알고 저를 찾아와 말을 거는 직원분께
소리 다 들린다고 하기도 했고
은행 창구에 가서도 첫 몇마디는 링크버즈S를 꽂은 채로 했죠.
하지만 예의는 아닌 것 같아 벗어버렸지만요 ㅎㅎ
링크버즈S를 사용하면서 생긴 가장 큰 변화는 음악 볼륨을 크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외부소리가 크다고 제 음악 볼륨을 크게 하는 건 사실 청력에 좋지 않은 행위거든요.
이젠 노이즈캔슬링으로 외부소리가 차단되니 볼륨을 적당히 올려도 충분했습니다.
이전에는 80이상의 음량이었다면 지금은 55~60정도로도 좋았어요.
카페에서도 좋았습니다.
노이즈캔슬링이라는 기능이 사람들의 목소리, 음악소리, 커피 머신 소리 등등 모든 소리를 다 차단시켜주진 못하지만
링크버즈S는 정말 수준 높은 노이즈캔슬링을 들려줬습니다.
적당히 들을만한 소음이라고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링크버즈S를 사용하며 생긴 두번째 변화는 소음을 대하는 자세입니다.
첫번째 변화에서도 말했듯이 음악 볼륨이 낮아지니 제가 받아들이는 소음의 크기도 줄었고
귀가 느끼는 것이 자극적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공부를 할 때 정말 더 차분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 잔잔한 음악을 뚫고 들어오는 약간의 소음은 마치 효과음처럼 잔잔한 화이트 노이즈가 되었습니다.
링크버즈S를 4주동안 사용하면서 노이즈캔슬링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4주간 후기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링크버즈S로 세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할 때 몰입하고 내가 원할 때 소통하는 거죠 ㅎㅎ
낄때 끼고 뺄때도 끼고 있는 이어폰 링크버즈S.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하는 이어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