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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 키보드 마운틴 에베레스트 코어

취준생맬치 2022. 9. 2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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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에베레스트

여러분이 키보드를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한가지를 콕 찝어서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위치, 키캡, 스태빌라이저, 외관, LED, 유무선 등등 따져볼 것이 의외로 꽤 있거든요.

이런 것들의 장점과 단점을 따져봤을 때 단점이 있더라도 장점이 그 단점을 상쇄한다면 그 제품을 구매하게 되는 것이죠.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키보드는 정말 끝판왕이라고 불릴만한 기능들을 갖고 있는 마운틴의 에베레스트 키보드입니다.

'으잉? 겨우 텐키리스 키보드인데 이게 무슨 기능이 있어?'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키보드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지금부터 마운틴 에베레스트 키보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Mountain Everest Core 패키징, 구성품

상자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키보드계의 과대포장이라고 봐도 될 것 같아요.

얼핏 보면 신발 상자 같기도 하네요.

밑바닥에는 키보드의 특징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가 리뷰로 다룰 내용들이기도 하지요.

측면에는 스위치 종류와 색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리뷰로 소개해드리는 키보드는 미드나이트 블랙에 체리 MX 갈축입니다.

 

패키징도 독특합니다. 2칸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키보드 위의 뚜껑 부분에는 창립자의 글과 에베레스트 코어 키보드 그림이 있습니다.

윗칸에는 키보드가 들어있는데 보통의 키보드 패키징이라면 충격 보호를 위해 종이로 완충재처럼 해놓은 부분에 이것저것 들어있는데 아무것도 없습니다. 마운틴 에베레스트 맥스에서는 키보드 밑에 팜레스트가 들어있습니다.

 
 
 
 
 

패키징 아랫칸에는 액세서리가 들어있습니다. 맥스 제품이었다면 미디어독, 넘패드가 함께 들어있었을텐데

코어에서는 커스터마이즈, USB 케이블이라고 적은 상자가 있고 그 아래에는 매뉴얼이 있습니다.

커스터마이즈와 USB케이블 상자에는 구성품들이 가지런히 담겨져있습니다. 비싼만큼 패키징의 완성도가 높으니 언박싱의 기분이 좋네요.

구성품은 키보드 본체, USB Type-C to A 케이블, 기본 ESC 키캡, 스위치 샘플 5종, 키캡 & 스위치 풀러, 각도조절 받침, 설명서, 스티커입니다.

키보드인데 스티커를 주는 게 신기합니다.

Mountain Everest Core 외형

마운틴 에베레스트 코어 키보드는 숫자패드를 없앤 87키 텐키리스 배열입니다. 하지만 텐키리스라고 해서 숫자패드를 쓸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 키보드는 여러 기능을 갖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숫자패드를 탈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뒤에 이어서 설명하겠습니다.

 
 
 
하우징은 비키 스타일로 스위치 일부가 보입니다. 비키 스타일인 덕분에 RGB LED가 더 눈에 띄기도 하죠. 이뿐만 아니라 청소에도 용이합니다. 브러쉬로 키캡 사이사이를 털어내기 좋죠. 비키스타일 하우징인데 여기에 조금 더 힘을 줬습니다.
 

상단 중앙에는 헤어라인 패턴과 마운틴 로고를 음각으로 새겨 넣어서 심심할 수 있는 상단 공간에 포인트를 줬습니다.

방향키 위쪽 빈 공간에도 알루미늄 상판이라 심심했을 공간에 어떤 무늬를 넣어놨습니다. 개인적으로.. 없는 게 더 예쁘네요.

모서리 마감이 독특합니다. 보강판을 두 개로 한 것 같이 보이는데 사실 한 개이고 이 사이로 LED가 빛납니다. 밝은 환경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어두울 때 아주 예쁘게 빛이 나죠.

키캡은 OEM 프로파일입니다. 기계식 키보드에서 가장 많이 채택하고 있죠. 이런 부분만큼은 특징이 없는 것이 사용하는데 어색하지 않고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에베레스트 코어 키보드의 특장점인데요, 여러 기능 중 하나입니다. 측면에 Type-C 포트가 달려 있는데 컴퓨터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대신 숫자패드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아직 국내 공홈에는 올라와있지 않지만 해외 공홈에는 올라와있습니다.

https://mountainggshop.com/collections/accessories

 

Accessories

Reach your summit

mountainggshop.com

 

액세서리에 69.99 유로로 올라와있네요. 한화로 약 10만원입니다. 배송비까지 붙으면.. 음..

이 숫자패드는 좌, 우 상관없이 부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포트만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견고한 부착을 위해 자석도 함께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이정도면 충분히 섬세하게 신경썼다고 볼 수 있죠. 숫자패드는 제가 직접 써보지못해서 자세히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위쪽 좌, 우에도 Type-C 포트가 있는데 여기에는 미디어독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독은 미디어의 이전트랙, 다음 트랙, 재생, 일시정지 등 멀티미디어 단축키와 디스플레이 다이얼이 있습니다. 미디어독도 국내에는 아직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았네요.

59유로입니다. 흠...가격이 역시... 하지만 미디어독과 숫자패드를 함께 사용한다면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위쪽 중앙에는 Type-A 포트가 있습니다. 이 포트는 다른 USB기기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다른 USB를 연결할 수 있게 나온 키보드는 키보드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포트 외에도 또 하나의 포트를 필요로 했는데 에베레스트 코어 키보드는 한 개의 포트로 PC와 연결이 됩니다. 포트를 낭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밑바닥도 재미있습니다. 케이블을 정리하는 홀이 있는데 케이블 두께 때문에 사실 위쪽 세개만 사용가능합니다.

 

나머지 홀은 다른 케이블들을 정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케이블은 USB Type-C입니다. 케이블의 두께도 상당하고 포트 뒤로 케이블을 잡아주는 부분이 있어 케이블의 단선이나 포트 손상을 예방합니다.

이 부분은 키보드 각도 조절을 하는 부분입니다. 처음에 돌리는 구조인 줄 알고 막 돌렸는데 자석이더라구요.

기존의 각도조절 장치는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냥 밑바닥에서 빼면 끝인 구조니까요. 그래서 범폰이라는 구조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건 나사로 조여줘야하는 구조입니다.

마운틴 에베레스트 키보드는 자석으로 그 불편함을 해결했습니다.

구성품 중에 4개의 동그란 것이 바로 이 받침입니다.

 

총 4개가 들어있어서 한 쪽에 최대 두 개까지 끼울 수 있습니다. 자력은 짱짱하기 때문에 사용 중 떨어질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한 번 높이를 맞추면 바꿀 일이 없으니까 되려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키보드에서 포인트를 준 부분이 있습니다. ESC 키캡인데 이 키캡은 커스터마이즈 상자 안의 기본 ESC 키캡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저는 마운틴 로고가 있는 은색 키캡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Mountain Everest Core 키캡 & 스위치

기계식키보드를 선택하는 기준 중 하나인 스위치. 구매시 체리식 MX 적축, 갈축, 청축, 저소음 적축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체리 MX 스위치는 기계식 키보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스위치입니다. 그만큼 전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고 많은 분들이 찾는 스위치 브랜드라는 것이죠.

믿고 쓸만한, 좋은 품질의 스위치입니다.

스위치 장착 방향은 역방향으로 장착해서 LED 효과를 유리하게 연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리고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는 핫스왑 기능이 제공되어서 기본 제공된 스위치 풀러를 이용해 스위치를 분리하고 다른 스위치로 장착 가능합니다.

커스터마이징 상자에는 샘플로 다른 스위치들이 하나씩 들어있는데 저는 스페이스바만 청축으로 바꿔끼웠습니다. 스페이스바 치는 맛이 찰져요.

스태빌라이저는 철심이 보강판 아래에 있는 체리식입니다. 그래서 키캡 간섭이 발생하지 않지만 잡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운틴은 윤활처리를 했는데 윤활에 대한 내용은 찾아봤지만 제가 자세히 다룰 수 없다고 판단되어 옮겨 적자면... 윤활제 중에서 고품질로 평가 받는 크라이톡스 GPL 205 Grade 0로 윤활처리를 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좋은 윤활제로 소리를 잘 잡았다. 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저는 사용하면서 약간의 울림 소리가 들립니다. 커스텀 윤활을 따로 해야 더 좋을 것 같아요.

키캡은 실망스럽습니다. ABS를 사용했기 때문에 번들거림이 심합니다. PBT로 교체해서 사용해야겠어요. 하지만 장점으로는 염료승화 방식과는 달리 백라이트가 투과되어 키보드가 예쁘게 보이긴 합니다.

전용 프로그램 'Base Camp'

에베레스트라는 이름에 걸맞는 프로그램 이름입니다.

베이스 캠프

공식 수입원 이엠텍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http://mountaingg.co.kr/board/view.php?&bdId=download&sno=1

 

이엠텍아이엔씨

이엠텍아이엔씨

mountaingg.co.kr

키보드를 선택하면 프로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또는 환경에 따라 프로필을 저장해두고 필요에 따라 불러와 사용하면 됩니다.

아니면 게임이나 다른 소프트웨어의 단축키들에 알맞는 세팅 같은 것도 해두면 좋죠.

당연히 전용 프로그램인만큼 키보드의 RGB LED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지는 않는데 전혀 아쉽지 않습니다. 여러 키보드 리뷰를 해봤지만 LED 효과는 어수선한 게 많더라구요. 적당히 예쁜 효과들만 모여 있습니다.

사용자 지정으로 설정을 하게 되면 스위치 LED는 당연하고 측면 LED도 설정이 가능한데 총 32개로 나누어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LED설정 외에도 매크로나 키 바인딩 등 키 설정을 할 수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설정에서 게임 도중 키를 잘못 누르는 걸 방지하기 위해 일부 키를 비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도 가능합니다! 제 버전은 지금 43인데 새 버전은 무려 52!!

공장초기화 단축키는 Fn+R을 3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됩니다.

Mountain Everest Core LED, 타건

게이밍 키보드답게 RGB LED 기능이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전용 소프트웨어에서 설정이 가능합니다. 밝기나 모드는 fn키와 화살표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LED는 측면에서도 빛이 나오는데 이게 좀 예쁩니다. 물론... 사용하면서는 잘 안 보이지만 책상을 향해 갈때 반짝이는 키보드를 보면 기분이 좋네요.

 

타건영상입니다. 영상에 담긴 소리보다 스페이스바의 울림 소리가 조금 더 있습니다.

총평

조립하는 키보드, 모듈처럼 사용하는 키보드는 처음 봤습니다. 혹여 있었다 하더라도 오른쪽에만 연결 가능한 숫자패드였겠죠. 그래서 풀배열로 사용하다가도 게이밍을 위해 텐키리스로도 사용하고 말이죠. 마운틴은 이걸 한 번 더 생각해서 반대쪽에도 숫자패드를 연결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연결이 되는 Type-C 포트가 PC에도 연결이 된다면 참 좋을텐데 그렇지 않다는 게 아쉽네요. 그런데... 전기는 들어옵니다! 고속충전은 아니겠지만 말이죠. 그래도 안전한 사용을 위해 전자제품 충전은 지양하는 게 좋겠습니다.

미디어독과 숫자패드가 국내에 정식 발매가 되면 충분히 추가 구매할 의향이 있습니다. 위쪽에 추가로 있는 USB 포트도 유용하고 좌 우로 바꿔가며 사용할 숫자패드도 분명히 편리할테니까요. 게다가 키압이 낮은 편이라 타이핑을 하면서도 부담이 덜 합니다. 키감은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키캡과 윤활입니다. 키캡은 벌써부터 번들거리네요. 키캡은 PBT로 다른 키보드에서 떼오고, 약간의 통울림이 있는데 커스텀으로 윤활하는 방법을 알아봐야겠습니다.

마운틴 공식 수입원 이엠텍아이엔씨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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