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는 2003년 보청기 회사 디만트와 함께 합작회사를 설립합니다. 그리고 2020년에 합작 투자가 종료되고 게이밍 헤드셋과 엔터프라이즈 분야는 EPOS로 분리, 독립하게 되죠. EPOS라는 말은 서사시, 언어, 시를 묘사하는데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오디오 장치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뜻한다고 합니다. 즉 EPOS는 젠하이저의 유산을 기반으로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독립 회사인 셈이죠.
이번에 소개해드릴 제품은 EPOS 젠하이저의 게이밍헤드셋 GSP302입니다.
출처 : 퀘이사존
상자 외관은 여느 젠하이저 박스와 다르지 않다. 하얀 배경에 하늘색 포인트.
상자 옆면에는 간단한 스펙이 표기되어 있다.
케이블 길이가 2m인 게 상당히 마음에 들고 무게도 290g으로 매우 가볍다. 이는 착용 시 상당한 이점이다.
정면 아래쪽에는 밀폐형이고 멀티플랫폼을 지원한다는 그림도 있다. 기본적으로 3.5mm 3극으로 되어 있고 마이크, 헤드폰 부분이 따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3극단자를 쓰는 일반 기기도 지원하고, 또 구성품으로 3극을 4극으로 변환해주는 Y잭 젠더가 있어 3.5mm 단자가 하나인 스마트기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2년간 무상 보증을 지원한다.
후면에는 헤드셋에 대한 아주 간단한 소개가 있다. 밀폐형 어쿠스틱 게이밍 헤드셋, EPOS 엔지니어링 고품질 오디오, 직관적인 볼륨 컨트롤, 인체공학 어고닉 디자인이라고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패키징이 마음에 든다. 이 정도 가격대 헤드셋이면 다소 더 싼티(?)가 나는 패키징인데 GSP302는 플라스틱을 사용했지만 흔들림이 없이 박스에 잘 물리고 뚜껑도 달려있어 헤드셋이 파손되거나 구성품이 널브러지는 모습을 볼 순 없다.
구성품에 대한 큰 기대는 할 것도 없다. 무선이라면 동글이라도 있겠지만 유선 제품이기 때문에 구성품이라면 3극을 4극으로 전환해주는 Y 어댑터 케이블과 설명서가 전부이다. PC용 게이밍 헤드셋을 콘셉트로 나온 제품이라 그런지 3극이 기본으로 되어있다.
외관은 보급형인 GSP302보다 조금 더 상급 라인의 제품들이 떠오른다. 내 생각엔 그래야 저렴한 가격에 고급 라인의 느낌이 나서가 아닐까도 싶다.
같은 가격대 헤드셋 디자인에서는 제일 고급 라인이라고 보인다고 할 수 있다.
헤드밴드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다. 플라스틱의 장점은 가볍다는 것인데 그만큼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반대로 그만큼 유연하기도 하다. GSP302는 정말 유연하다. 비틀어도 문제없이 비틀린다. 아래 영상을 보면 확인해볼 수 있다.
헤드밴드 머리 부분은 메모리폼이 사용되었고 메시 소재를 이용하여 통기성을 좋게 했다.
쿠션 중앙 부분을 갈라놓아 오래 착용해도 답답한 느낌이 잘 안 들도록 했다.
길이 조절도 가능하다. 우선 마감이 정말 깔끔해서 길이 조절이 안 될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길이 조절은 움푹 파인 디자인으로 손쉽게 조절이 가능하다.
안쪽에는 L, R이 음각으로 새겨져 있어 좌우 방향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마이크는 플립 ON/OFF 방식이다. 올리면 음소거가 되고 내리면 마이크가 켜진다.
절반 정도만 내려도 스위치가 켜진다. 마이크를 조절할 때 단계별 조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 번 위치한 마이크는 잘 내려가지 않는다.
천천히 움직여보면 살짝 찰칵하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 바로 스위치이다.
또 마이크는 중간이 뻣뻣한 재질이라서 구부려도 쉽게 펴지지 않는다. 잘 구부려지지도 않기도 한다. 이븐 마이크를 입 쪽에 가까이 오게 하여 지향에 도움이 된다.
마이크 겉모습은 그릴 모양으로 되어 있다. 마이크 안쪽도 그릴 패턴이다.
마이크가 왼쪽 이어컵에 있었다면 볼륨 다이얼은 오른쪽 이어컵에 달려있다. 이런 다이얼 구조가 정말 좋은 게, 게임을 하다 음량을 조절하려고 케이블 어딘가에 달린 리모컨을 찾지 않아도 되고, 헤드셋 어딘가에 작은 다이얼노브 또는 작은 스위치를 더듬어 찾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보급 라인인만큼 세세한 조정을 할 순 없지만 충분히 만족스럽다.
EPOS 젠하이저 GPS302의 장점 중 하나는 이어컵에 있다. GPS302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게이밍 헤드셋 라인의 장점이다. 귀 모양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냥 동그랗게 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할 수 있지만 사람마다 쓰는 방식이 다르고 신체의 구조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 정도의 맞춤(?) 디자인은 좋다고 생각한다.
이어컵뿐만 아니라 이어컵 덮개까지도 귀 모양이다.
이어컵 덮개를 탈착 할 수 있어서 오래 쓰다가 교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자주 탈부착하지 않길 권한단. 처음 뜯었을 때 이미 늘어나 있는 걸 보면 인조가죽이다 보니 늘어남에 취약한 것 같다. 몇 번 더 하면 헐거워지게 될 것이고, 헛돌지 않을까...
GPS302는 단독으로 사용해도 충분히 좋지만 얼마전 출시한 외장형 사운드카드 GSX300과 함께 쓰면 더욱 좋다. 3.5mm 연결이기 때문에 노이즈도 많이 줄고 내장형이 아니기 때문에 설치가 번거롭지 않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게이밍에 필요한 기능은 전부 있기 때문에 게이밍 관련 부가 기능을 원한다면 GSX300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https://smartstore.naver.com/eposkorea/products/5068988731
본 포스팅은 EPOS Sennheiser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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