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L 가성비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TUNE 115 화이트 사용 후기

JBL하면 단단한 저음을 대표적으로 말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음악을 들을 때에도 박자감을 더 잘 느낄 수 있다.(지극히 개인적인 느낌) 그래서 나는 JBL의 음향 기기들을 좋아하는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JBL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완전무선 이어폰이 출시되어서 소개하게 됐다. 좋은 건 나눠야 기쁨도 두 배니까.

컬러는 내가 좋아하는 화이트이다. 블랙도 있지만 나는 화이트가 더 좋다. 더 깔끔한 느낌. 보통은 안드로이드는 갤럭시 버즈를, 아이폰은 에어팟을 써야 한다는 생각들이 있는데 정말 더 좋은 소리를 듣고 싶다면 음향기기 전문 브랜드에서 만든 기기를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JBL의 제품 패키징의 가장 큰 장점은 실물을 포장된 상태에서 어떻게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를 때 이보다 더 좋은 건 없다.

제품 구성은 크레들, 이어버드, 이어팁, USB Type C 케이블, 사용 가이드와 기타 법률 관련된 문서. 문서는 글로벌기업답게 다국어로 되어 있어서 두껍다. USB 케이블은 A 타입 쪽 포트가 위아래(두껍고 얇은 쪽) 구분 없이 꽂아도 되는 디자인이다. 이게 참 좋다. 평소 음악 듣기를 좋아하시는 어머니께 이어폰을 선물해드리는데 USB 케이블을 꽂을 때 상당히 편리해하셨다.

몽글몽글 조약돌 같은 디자인이 참 예쁘다. 모나지 않고 동글동글한 디자인이라서 쉽게 질리진 않겠다. 이어팁도 S, M, L 세 종류이기 때문에 각자 귓구멍에 맞게 교체할 수도 있다.

이어버드를 크레들에 넣은 모습이다. 배터리는 15분 충전해서 1시간을 쓸 수 있고 이어버드가 완전히 충전되어 있으면 6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완전 무선'이라는 말은 사실 그냥 무선 이어폰을 말한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얼마 전까지 출시한 무선이어폰들은 한쪽이 연결되는 수신기 역할이고 그 수신기에서 다른 한쪽 이어버드를 연결하는 방식이었다. 그래서 그 수신기 역할을 하는 한쪽이 연결되지 않으면 양쪽 다 연결이 안 됐었다. 완전 무선 이어폰은 각 이어버드가 독립적으로 연결이 되어 한쪽의 전원을 꺼도 다른 한쪽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한쪽만 듣고. 다른 한쪽은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어버드에는 버튼이 있는데 왼쪽 버드는 한 번 누르면 다음 곡 재생, 전화받기 끊기, 두 번 누르면 이전 곡 재생, 2초 동안 누르면 마이크 전원 On/OFF이다. 반대쪽 오른쪽 버드는 한 번 누르면 재생, 일시정지, 전화받기 끊기, 두 번 누르면 음성비서(시리, 구글 어시스트, 빅스비) 호출, 2초 동안 누르면 마이크 On/OFF이다. 왼쪽에 이전 곡, 다음 곡 모두 몰려 있어서 생각보다 조작이 안 불편했다. 또한 버튼이 터치가 아니라 물리버튼으로 되어 있어서 손끝에 정확히 버튼이 느껴져 조작이 좋았다.

스마트폰에 연결할 때 나오는 기기 이름에도 JBL TUNE TWS 115 그대로 나와서 목록에서 찾기도 쉽다.

퓨어 베이스라는 기술 덕분에 비트감 있는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었고 저음의 소리가 고음을 잡아먹는 느낌이 아니고 단단한 저음, 공간감 있는 소리였다. 역시 JBL의 사운드다 싶었다.

아쉬운 점은 방수 방신이 되지 않고 전용 소프트웨어, 어플이 없고, 음성인식이 따로 있지 않아 아쉬웠다. 한편으론 저가 제품의 한계인듯싶지만 JBL의 소리를 낮은 가격대에서 느낄 수 있는 것으로도 충분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착용샷이 빠질 수 없지. 면도를 안 해서 모자이크를 했다. 여러분들의 눈을 존중한다. 나는 귀가 정말 작은 편이다. 버드가 살짝 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게 다 밀어 넣은 것이다.

귀가 작아서 실물 크기 비교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보통의 귀 크기라면 귓바퀴에 쏙 들어갈 크기이다. 제품 상세에 나와있는 모델들의 사진만 봐도 그렇다.

​

JBL의 이어폰은 에어팟과 갤럭시 버즈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왜 그런지 궁금하다면 한 번쯤 돈 주고 구입해서 들어봐도 좋다고 생각한다.

​

이 리뷰는 케이원에이브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