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T, 전자기기를 좋아하는 취준생 맬치입니다.
여름의 반이 지나갔습니다.
로나 덕분에 여행도 쉽게 엄두가 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바다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여름입니다.
저는 파란색을 좋아해서 로고도 파란색이고 바다와 하늘을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다얼유에서 청량한 파란색 키캡이 출시되어 구해봤습니다!
키보드 청소법과 다얼유 키캡를 소개합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대리만족은 있는 법이죠.
바다를 못 간, 장마 때문에 흐린 하늘이 가득한 여름에
이 키캡으로 여름 분위기를 내봤습니다.
키보드 아니고 키캡입니다!
제가 쓰던 키보드는 원래 하얀색입니다.
바로 이런 키보드요.
기계식키보드가 마음에 들어 구매한 앱코의 해커 K995P V3입니다.
레오폴드를 사고 싶었지만 너무 비쌌어요ㅜㅜ
다양한 LED가 빛나는 키보드이지만 너무 화려해서 하얀색이나 다른 색 모드로 놓고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키보드, 1년 정도가 넘어가다보니 때가 타기 시작했습니다.
키캡들 사이에 끼는 먼지, 테두리에 얕게 쌓인 먼지 좀 보세요!!
브러쉬로 털어준다고 털어주는데 찌든때 같은 먼지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언젠가 키캡 청소해야지...했지만 아뿔싸...
진짜 쥐도새도 모르게 이렇게 때가 탔네요?
자 그럼 이제 하나하나 뜯어보겠습니다.
우선, 다얼유 PBT 108키 키캡을 보여드릴게요.
포커스 나간 것...죄송합니다.
키보드 크기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박스 한 켠에는 큼직하게 PBT 108 KEY와 색상에 쓰여있습니다.
크...
키보드 모양으로 포장되어 온 키캡입니다.
키캡은 처음 교체해보는데 다들 이렇게 포장되어 오나요?
초보자분들도, 키 배열 못 외운 분들도 쉽게 퍼즐처럼 끼워맞출 수 있습니다.
구성품은 짠
키캡 리무버뿐입니다.
이게 있어야 기존 키보드의 키캡이 손상되지 않게 뺄 수 있습니다.
다얼유의 키캡을 조립했을 때에도 잘 뺄 수 있겠죠?
포장은 스테플러로 4면을 찝어놓았습니다.
스테플러 뜯다가 키캡이 다 쏟아질 수 있으니까 조심히 뜯으세요.
다얼유의 PBT 키캡은 순도95%PBT 재질을 이용해서 장시간, 아무리 많은 타이핑을 해도 번들거리지 않고
항상 새것과 같은 상태를 유지합니다.
손맛을 오래도록 살려준다는 얘기입니다.
또한 두께도 1.35mm으로 좋은 내구성을 갖췄죠.
이 감촉이 정말 남달라요.
초정밀 금형설계를 통한 이중사출 덕분에 영문 스펠링이 않 끊기게 새겨졌습니다.
하지만 한글은 조금 어려웠나봅니다.
ㅁ,ㅂ,ㅇ,ㅍ,ㅎ,ㅃ,ㅉ,ㄸ,ㄲ,ㅒ 는 떨어짐이 보이네요.
그래도 키캡에 새겨진 전체적인 폰트가 너무 예뻐요.
꽂는 내내 오..... 하면서 좀 귀여운 느낌?
다얼유 PBT108키 키캡은 체리식 스테빌라이저와 호환이 됩니다.
상세 페이지의 호환성 체크 리스트입니다.
반드시 확인하셔야할 부분입니다.
1. 십자모양이어야 할 것.
2. 엔터키는 ㄴ자가 아닌 -자여야할 것.
3. 스페이스바 좌 우 기능키는 크기가 같아야할 것.
4. 스페이스바 바닥 홈이 50mm이어야 할 것.
다얼유의 A840 키보드와 호환이 됩니다!
웬만한 기계식키보드와 호환이 되고 104키이면 거의 다 되는 것 같습니다.
레오폴드 사용자분들이라면 눈독들이실만한 레오폴드 키캡이 될 수도 있겠어요.
레오폴드 키캡은 보통 투박하고 울퉁불퉁하잖아요.
파란색 키캡들 사이에 하얀색 방향키 키캡은 너무 예뻐보입니다.
키캡에 대한 간단한 소개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이제 기존 키보드의 키캡을 제거하고 청소하고 다얼유 키캡으로 씌워보겠습니다.
리무버를 이용하여 키캡을 제거하면 이렇게 키보드 축이 나옵니다.
사이사이에 낀 이물질들 보세요... 브러쉬로 훑어내어도 여기저기서 돌아다니고 머리카락도 있습니다.
이렇게 심각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약간 혐짤이라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여러분의 키보드도 이럴 수 있습니다!!!
저도 피씨방처럼 키보드를 내리치고 털고 했었는데 노놉... 청소 절대 안 됩니다.
뜯으셔야해요!!
기존 키캡을 전부 제거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저 키캡을 바가지에 물을 넣고 세제를 부어 담궈놓을 계획이었습니다.
정상적인 키캡, 키보드 청소라면 그렇게 하고 하나하나 때를 벗겨내고 말린 후 다시 끼우는 것인데
저는 '키캡 교체'라서 그대로 방치.
키캡을 제거하시다 보면
좌 우 시프트키, 스페이스바, 엔터, 백스페이스, 넘버패드 +키, 엔터키, 0번 키에 이렇게 철사가 함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철사에 키보드 축 십자 홈이 조립이 되어 있습니다.
이걸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해주세요.
키캡 분해 후 브러쉬로 싹 쓸어줍니다.
싹쓰리해주세요.
깨끗해졌죠?
모자이크 안 한 겁니다.
브러쉬로 큰 먼지를 털어내셨다면 물티슈와 면봉으로 구석구석 닦아주세요.
열심히 털었어요ㅜㅜ 오른쪽의 갈색 얼룩은 물티슈와 면봉으로 닦아냈습니다.
키캡 조립에 앞서 스테빌라이저의 조립에 대해 설명을 드릴겡효
좌 우에 있는 십자 플라스틱은 방향이 있습니다.
위에서 봤을 때 육각형 모양 중 튀어나온 쪽이 위로 가게 철사에 연결해주셔야합니다.
아닌 제품도 있지만 십자 홈을 나란히 맞춰주셔야해요.
끼우는 법이요? 이거 어려워하시는 분들 많은데
딱 저렇게 나란히 놓고 구멍만 맞춰서 스윽 끼워주면 스무스하게 들어갑니다.
파란색 키캡을 먼저 끼워봤어요. 그래야 더 예뻐 보일 것 같았어.
크... 느낌 오시나요?
다얼유 키캡은 사실 104키이고 일부 키보드들 중에서 멀티미디어 키가 있기 때문에
멀티미디어 키 +4개 해서 108키입니다.
이렇게 네 개요요!
저는 기존 키보드에 이 키가 없어서 그대로 모셔놨어요.
104번의 빼기와 104번의 넣기로 조립을 마쳤습니다!
포장상태와 다르게 기존 키보드의 하얀 프레임에 파란 키캡이라 정말 청량한 느낌이 나지 않나요?
마치 구름이 떠있는 것 같은 느낌!
키보드의 왼쪽입니다.
키캡의 프로파일은 가장 일반적인 OEM프로파일입니다.
또한 디자인도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 된 스텝스컬쳐2 방식이라서 키보드 타건시 아주 편합니다.
깨-끗해.
방향키 부분입니다.
위에서도 보여드렸지만 하얀키캡에 파란색 화살표가 너무 예뻐요.
포장이 온 그대로 기존 키캡은 안녕~~
위에서 내려다봤습니다!
영롱해영롱해.
폰트 한 번 보세요!
크게 새겨져 있는데도 예쁘게 보이죠?
깔끔한 글씨체입니다.
처음에는 색만 보여서 몰랐는데 키캡 끼우면서 너무 예뻤잖아...
ESC키도 흰색으로 포.인.트를 줬어요.
그대-로 제 컴퓨터에 연결. 은은하게 비춰 올라오는 백색 LED가 살짝 푸른빛을 띄는데 너무 잘 어울립니다.
책상도 화사해진 기분이에요.
이렇게만 비교해도 차이 나는데ㅜㅜㅜㅜ 키캡을 바꿔끼니 당연히 차이가 나죠!!
다얼유 키캡 밑으로 새어 나오는 LED입니다.
방 안 빛이 밝아서 잘 모르시겠죠?
그래서 불을 꺼봤습니다.
키캡 아래에서 올라오는 하얀 빛이 키캡에 새겨진 파란 글씨, 하얀 글씨를 은은하게 비춰줘서 예쁘고
또 테두리에 은은하게 새어나오는 게 너무 예뻐요ㅜㅜ
이건 생각도 못했었는데 실제로 끼워보니 너무 좋아.
방향키쪽입니다.
푸른 무드등이 따로 없네요!!
간단하게 타건을 해봤습니다.
게미밍 키보드나 LED키보드를 갖고 계신 분이라면 분위기 전환에도 정말 좋은 키캡입니다.
조립만 다 했을 때도 예뻤는데 LED도 들어오고 보니 정말 너무 예쁩니다.
제가 파란색을 좋아해서 더 그럴지도 모르지만 예쁩니다.
마음도 푸르게 되는 기분이에요.
게이밍 키보드와 다양한 키보드들의 출시가 많습니다.
가지각색의 키캡들도 출시되고 있는데
다얼유의 PBT 이색사출 108키 키캡은 청량감 넘치는 키캡으로 깔끔하게 꾸미실 수 있는 키캡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얗고 심플하게 방을 꾸미신 분들이라면 인테리어 소품 느낌으로 바꾸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번 여름, 시원함과 휴양을 놓쳤을지 몰라도 이 키캡은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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